마블의 새 스파이더맨 시리즈, 취소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3' 스토리라인 부활시킨다!

마블 스튜디오의 최신 스파이더맨 작품이 몇 년 전 소니가 취소했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3'의 스토리라인과 유사한 내용을 다시 들고 오면서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앤드류 가필드가 연기했던 피터 파커의 이야기는 갑작스럽게 중단되었지만, 마블이 애니메이션 시리즈 '유어 프렌들리 네이버후드 스파이더맨'을 통해 그 취소된 스토리의 핵심 요소를 되살리고 있어 주목할 만합니다.

취소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3'은 어떤 내용이었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이후 계획되었던 세 번째 영화에서는 피터 파커가 오스코프와 계속해서 대립하며, 이 부패한 기업에서 비롯된 여러 빌런들과 싸우게 될 예정이었습니다. 닥터 옥토퍼스, 라이노, 벌처, 크레이븐, 미스테리오 등 다양한 빌런들이 해리 오스본의 그린 고블린 주도 하에 등장할 예정이었고, 이는 '시니스터 식스' 스핀오프 영화로도 이어질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가장 주목할 만한 요소는 피터 파커의 아버지인 리처드 파커의 귀환이었습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의 삭제된 장면에서는 오스코프가 꾸민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던 리처드가 실제로는 살아있었고, 아들에게 돌아오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 장면은 세 번째 영화의 시작 부분에서 사용될 계획이었으며,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오스코프에 맞서 싸우는 흥미로운 전개를 보여줄 예정이었습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3'이 취소된 이유

소니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3'을 비롯한 계획된 스파이더맨 유니버스를 포기한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었습니다:

1.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의 그다지 좋지 않은 평가와 기대에 미치지 못한 흥행 성적
2. 앤드류 가필드와 소니 간의 긴장 관계 (특히 브라질에서 예정되어 있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3' 공식 발표 행사에 가필드가 건강 문제로 불참하면서 악화됨)
3. 2014년 소니 해킹 사건의 영향
4. 마블 스튜디오와의 새로운 계약으로 스파이더맨을 MCU에 합류시키기로 한 결정

결국 소니와 마블은 가필드의 스파이더맨을 MCU에 합류시키는 대신 완전히 새로운 배우로 재캐스팅하기로 결정했고, 이는 톰 홀랜드가 2016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스파이더맨으로 데뷔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흥미롭게도 이 해는 원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3'이 개봉될 예정이었던 해이기도 합니다.

마블이 소니가 하지 못한 일을 실현하다

놀랍게도 마블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시리즈 '유어 프렌들리 네이버후드 스파이더맨'은 시즌 피날레에서 리처드 파커를 다시 등장시켰습니다. 알 수 없는 범죄로 수감된 상태의 리처드는 메이 숙모와 만나 아들의 안부를 묻는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아직 피터가 아버지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는지, 혹은 전혀 모르고 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이러한 전개가 앞으로의 시즌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대체 MCU 타임라인을 배경으로 하는 이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스토리텔링에 있어 많은 자유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리처드 파커의 새로운 버전에도 적용됩니다. 원작 코믹스처럼 리처드가 쉴드 요원이었을 수도 있고, 혹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영화를 연상시키듯 오스코프와 비밀리에 일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든, 마블 스튜디오가 소니가 몇 년 전 포기했던 유사한 스토리라인을 이제 되살리고 있다는 점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스파이더맨의 아버지를 중요한 엔딩 트위스트로 귀환시키면서, 취소되었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3'에서 보지 못했던 이야기를 이제 우리가 다른 형태로나마 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전개는 마블이 대체 타임라인을 통해 MCU의 기존 이야기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앞으로 스파이더맨의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많은 기대를 갖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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